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틴아메리카 근현대사 (문단 편집) === 좌파 세력에 대한 비판 === 하지만 그렇다고 좌파세력이 무결하지는 않은 것이, 대표적인 반미 좌파 정권의 쿠바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고질병이었던 심각한 빈부격차, 뿌리깊은 인종차별, 형편없는 공교육과 폐급 치안 문제로부터 쿠바인들을 해방시켰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친미 독재정권들과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는 독재 정치를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나아진 게 있다면,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쿠바를 제외한 반미 좌파 정권은[* 역시 쿠바도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정권을 뒤집으려 하지 않는이상 친미적 모습을 보이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놓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미국과의 거례는 없어도 암거래로 미제상품들이 들어오고 있다.] [[우고 차베스]]처럼 [[대중주의]] 기반으로 전횡을 하는 정권은 있을지언정 어쨌든 민주적인 선거로 집권한 민주주의 정권이라는 특징이 있다.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은 [[네슬레]]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칠레에 보유한 자산 일부를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에는 미국은 쿠바 혁명으로 안마당에 반미 국가와 소련군 기지가 생긴 여파로 신경이 곤두서 있었던 시절이었다. 아옌데 정권이 미국 다국적 기업의 자산을 강탈한 것도 아니었지만, 신경이 곤두선 미국은 경제제재를 가했고 친미 성향인 피노체트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칠레는 경제가 성장을 하지 못했다. 소련과 혈맹 수준이던 쿠바도 미국의 경제제재로 엄청나게 고생하던 마당에 칠레가 특별히 소련과 친한 것도 아니고, 구리 수출에만 의존하던 칠레가 미국의 견제를 버텨낼 리가 없었다. 아옌데는 악인이나 무능한 인물이 아니었지만 너무 순진했고 그의 개혁은 무방비상태로 방해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피노체트의 막장성은 쿠데타, 군사독재, 인권유린 등에서 찾지, 적어도 경제에 관해서는 아옌데와 그 이전대의 칠레 대통령들이 피노체트보다 물자부족을 포함한 경제 상태가 더 안좋았다.[* 피노체트가 군사독재와 인권 탄압으로 악명 높았지만 적어도 경제와 외교에서는 성과를 거두었기에 칠레 내에서 지지자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옌데의 집단농장적 토지개혁을 철회한 후 다른 독재자들처럼 과거 시스템을 완전히 복권시키기보다 어느정도는 자영농 육성을 추진했고 전반적 민영화를 진행하면서도 칠레 경제의 핵심인 구리 산업은 국영 기업으로 남겨놓은 점을 미루어 보면 긍정적 평가가 마냥 허상인 것도 아니다.][* 그러나 피노체트의 경제 성장의 경우 어디까지나 부유층 위주의 성장이었기에, 빈부격차와 낮은 임금, 결여된 복지제도 등과 같은 문제점이 극대화 되는 악영향이 있었다는 사실도 무시해선 안된다. 칠레 문서에 언급된 바와 같이, 실질적 노동자 임금이 1970년 아옌데 시기 수준이 된 것은 2000년에 들어서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중남미 내의 잘못된 사회적-정치적 구조의 폐단을 외면한 체로, 무조건 [[미국]]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비교하자면 [[2021년 미얀마 쿠데타]]의 원인을 100% 중국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것과 같다. 냉정하게 말해서 해당국 국민들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사실 강대국들은 원래 주변국들이 컨트롤하기 만만한 약소국으로 남는 것을 선호하며, 같은 맥락에서 주변국들이 민주 국가가 되는 대신에 독재 국가가 되는 편을 선호한다. 왜냐면 독재 국가는 독재자와 친인척 및 그 측근만 매수하면 손쉽게 조종이 가능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경우 약소국이라 하더라도 강대국이 마음대로 조종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연히 강대국에 이웃한 약소국이라도 성공적으로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나라가 없는 것도 아니다. 러시아의 이웃 국가 [[조지아]], [[몰도바]]의 경우처럼 국민 소득은 개도국 수준에다가 주변에 딱히 강력한 우방국도 없지만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가 있다. 외압에 시달려서 자국 내 독재자를 인정하고 옹호하는 것은 해당국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초강대국 미국과의 관계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미국의 매판자본이 했더라도, 어차피 외국 자본은 국가 경제의 [[필수요소]]이다. 그것을 부정하고 무조건 [[미국]] 등 [[반서방|서방은 나쁘다]]는 식의 인식은 단순히 자국의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고립만 심화할 뿐이다. 물론 외국 자본도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하게 받아들여야 의미가 있는거지 정경유착 등으로 인해 쓸개까지 다 빼주는 식의 외국 자본 도입은 국가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 좋다는 외국 자본 받아들인 [[쌍용자동차]]가 뭔 꼴이 났는가. 다만 그렇다고 적대적으로 나오는것도 나쁜결과를 초래하는데 2007년 [[우고 차베스]]가 오리노코 벨트의 개발을 원하는 해외 석유 기업들을 전부 내쫓고 국유화한 일은 10년 뒤 베네수엘라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최악의 자충수로 판명났다. [[베네수엘라/경제]] 항목 참조. 특히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권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였다. 여기서의 고립은 외교적인 고립이 아니라 자본적인 고립에 가깝다. 사실 국제적인 고립이라고 그러기엔 남미지역에 좌파가 다수정부를 구성한지라 굳이 고립정책을 펼 필요도 없다. 자칭 '미제에 맞서는 차베스'는 [[개헌]]을 동반한 독재정치로 변하여 독재와 인권탄압을 저질렀다. 그는 자기 권력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제2의 [[국민돌격대]]를 만들었으며, 의회를 친 차베스파로 대체했다.[* 헌데 이건 1999년 제헌의회 소집건이라면 모를까 2005년도 총선 때의 야권 보이콧은 그냥 야당의 자충수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에선 누군가가 정권을 비판만 하면 전부 다 미제의 꼭두각시로 일관하여 탄압한다. 차베스와 후임인 마두로도 비슷해서 권력욕만 넘치는 독재자이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실제로 차베스 정권이 집권하는 동안 경제성장률은 연 2%였다.[* 하지만 2002-2003년도의 쿠데타 미수사건과 자본파업으로 까먹은 몫이 엄청나다보니 그만큼의 경제성장률을 까먹어서 실질적으로 그보다 높다.] 선심성 복지와 포퓰리즘의 결과다. 물론 우고 차베스 이전에도 [[석유]] 의존도가 엄청난 수준이었으며 빈부격차가 엄청났으며 1960년대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을 정도로 경제가 막장인 상태였지만, 우고 차베스는 2000년대의 고유가로 활황을 맞이해 복지 정책을 이것저것 추진했음에도 빈부격차 해소와 나쁜 치안사정이 해결되지 않았다. 차베스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여당은 2015년 총선거에서 의석의 2/3를 야당에게 내주는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마두로는 현재까지 기어이 정권은 틀어쥐고 있는 중이다. 그냥 일개 정당의 선거 참패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현재의 베네수엘라는 단순히 '어려운 환경' 따위로 표현할 상황이 아니다. 국민은 난민이 되어 이웃나라들이나 해외로 달아나고, 돈은 [[짐바브웨 달러]]급으로 무가치해지는 지옥을 겪고 있는 중이다. 2015년 들어 유가하락과 경제불황이 본격화되면서 석유를 비롯한 자원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던 남미 국가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예를 들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룰라]]의 정치적 후계자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016년 2월, 지지율 5%를 기록하다가 탄핵당하여 파면되었으며 이후 정치적 혼란을 거듭한 끝에 다시 우파 정당이 집권했다. 라틴아메리카 좌파 정권의 경제정책 비판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의 거짓 약속- 라틴아메리카, -희망에서 좌절의 대륙으로- 라는 제목의 책을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9090|#]] 저자 세바스티안 에드워드는 칠레에서 태어나 칠레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Chicago Boys이며, 에드워드 가문은 19세기부터 칠레 은행가와 언론가를 주물러 온 칠레 최상류 계급의 대표다.[* 물론 비판하는 쪽에서는 미국이 평소 라틴 아메리카의 '후진성'을 비난하는 것을 답습한다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도 그런 내용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